본업 팽개치고 먹방 찍은 현준엽 과연 결과는??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자신에 대한 논란을 반박했다.

17일 닛칸스포츠는 현주엽과 통화한 내용을 보도했다.

현 감독은 “주 1회 방송 촬영에 대해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두 동의한 사안이다. 학교 측에서도 겸직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며 방송 촬영으로 인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면 야간이나 주말 훈련에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전임 감독 때보다 훈련 시간과 훈련량이 훨씬 많아졌다는 것도 학부모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연습게임 중 부상 선수가 나올 당시 현주엽 감독이 없어 대처가 미흡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치료 및 경과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통화했다. 전지훈련 참가 가능 등 상담 진행까지 모두 적절하고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는 게 학부모들의 공통된 전언”이라고 설명했다.

두 아들이 농구부 휘문 중에 외압을 행사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현 감독은 휘문 중 감독에게 전화한 게 아니라 휘문 중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한 A 코치에게 전화했다. 전화한 시점도 현 감독이 지난해 11월 휘문고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인 9월이라고 말했다.

현 감독의 장남은 지난해 5월 왼쪽 손가락 골절, 다음 달 오른쪽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각각 4주간 치료를 받았다. 모두 B 선수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당했다.

B선수의 역할이 갑자기 현 감독의 장남에게 돌아갔지만 역할 변경 시점이 A코치 부임 후였기 때문에 현 감독은 부모로서 화를 내며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앞서 제기된 탄원과 관련해 현 감독은 “농구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탄원 제기”라며 “학부모 모두 탄원서 내용이 사실무근의 악의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닛칸스포츠는 일부 학부모의 의견도 보도했다. 이들은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기사가 보도돼 너무 화가 난다. 현재 감독님에 대해 학부모님들도 선수들도 매우 만족했고, 아이들도 열심히 운동을 잘 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회 도중 말도 안 되는 기사가 나와 학부모들이 모두 매우 화가 났고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 1회 감독이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은 이미 학부모들이 모두 동의했고, 학교 측으로부터 겸직 확인도 승인받은 사안이다. 근무태만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표현”이라며 “오히려 아이들에게도 너무 잘해준 감독이고, 학부모들의 재정 부담도 크게 줄었다. 급여도 원래 안 받으려고 했지만 규정상 받을 수밖에 없어 3개월치를 모아 다시 학교발전기금에 기부하고 이를 다시 농구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었다. 아이들은 현 감독이 그만두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 휘문고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현 감독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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