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소희가 소탈하고 가감 없는 SNS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지난해 12월 22일 파트1이 공개된 데 이어 파트2가 5일 공개됐다.
넷플릭스 TOP10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경성크리처’는 글로벌 TOP10(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한서희는 극중 죽은 사람도 찾아내는 실력 있는 전문 토두사 윤채옥으로 열연했다. 아버지와 함께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를 찾아 나서는 인물로 장총부터 칼까지 다룰 수 없는 무기가 없어 어떤 남성 캐릭터보다 뛰어난 액션 실력을 지녔다. 무엇보다 1945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지만 수동적인 여성에서 벗어나 능동적이면서도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캐릭터다.
한서희는 데뷔 전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일상을 담은 글을 올리며 소통해왔다. 배우로 데뷔한 후에도 변함없이 소탈하게 일상을 공개하며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난 한소희는 “SNS에 글을 올리는 것은 법 안에서 한다.내가 미성년자도 아닌데 술을 마실 수 있지 않을까? 회사에서 왜 막느냐고 말했다.
한서희는 “보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단 한 가지 부담스러운 건 미성년자인 팬들이 생겼기 때문에 저한테 나쁜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다. 나도 열심히 살고 있어. 블로그에서는 망나니처럼 살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미성년자 친구들이 ‘저 언니 이러구나’ 하면서 따라할까 봐 조심해야 할 것은 있다. 20대 분들은 ‘놀 때는 놀고 일할 때는 일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성년자들은 판단이 어려울 수 있으니 제가 열심히 산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부의 세계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한서희. 이후 탄탄대로를 걷는 그에게만 달라진 것은 없을까. 한서희는 늘 똑같다. 나는 똑같이 살아. 친구를 만나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바닥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이야기하는 편이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한소희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것을 나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 굳이 설명해보니 ‘동네 언니 같다’, ‘내 친구들도 그런데’라는 댓글이 많다. 제 인생에 공감을 많이 해 주셔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