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프로그램 무료 상담 안내
올해 추석 밥상에서는 금리 인하 시점과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여부 등 유독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 고물가·고금리가 수년째 이어진 데다 내수 부진까지 겹치는 경기 침체 때문에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큰 화두가 된 것이다. 하지만 일반 시민보다 경기 상황에 더 민감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자영업자들과 영세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장들이다. 실제 많은 중소기업이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그 어려움은 배가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산하기관은 물론 경제관계기관은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전·충남 지역에 소재한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전자금 지원=대전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티몬·위메프 등 정산지연 피해를 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을 위해 2024년도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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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대상은 대전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에서 미정산 판매대금을 보유한 기업이다. 총 지원금은 100억원이다. 지원 한도는 기업 전년도 매출액의 50%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되며 5000만원 이하 기업은 매출액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출 기간은 2년이며 2년 거치 후 일시 상환해야 하며 자율금리(기업과 은행 간 약정금리)가 적용된다. 이차보전은 2%로 제공된다. 자금지원 추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대출을 실행해야 하며, 대출은행은 대전시와 협약한 14개 시중 금융기관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중소기업지원 포털사이트 ‘대전비즈’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접수 마감은 오는 11월 29일까지다. 다만, 시의 예산 상황에 따라서는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고용경제진흥원 기업성장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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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무료종합법률상담서비스=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고물가 등 영업환경 불안정으로 인한 분쟁사례가 발생해 법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무료종합법률상담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대전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며 변호사와 세무사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 법률전문가 자문단이 상담, 서식 작성, 소송·분쟁 조정 등을 지원한다. 상담 분야는 법률, 상표·특허, 세무, 폐업·재기 등 다양하다. 신청 접수는 11월 말까지 상시 운영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소상공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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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자리진흥원 관계자는 “무료종합법률상담서비스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피해구제는 물론 사전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테크노파크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충남테크노파크는 보안에 취약한 지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정보보호 및 보안솔루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모집대상은 지역 3대 주축산업인 디스플레이 부품·장비, 탄소저감 자동차부품, 고기능성 그린바이오 산업이며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지원 25개사를 포함해 ICT 중소기업 총 9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11월 말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충남테크노파크 디지털진흥센터로 하면 된다.
▲대전테크노파크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대전테크노파크는 지역기업의 해외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중국 광저우 수출상담회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대전에 본사 또는 연구소, 공장 등을 둔 중소벤처기업으로 지역 3대 주축산업(정밀의료 바이오헬스, 물류·국방서비스 로봇, 나노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기업이 대상이다. 7개사 내외를 선정하는 이번 모집 신청 기간은 9월 30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11월 20~23일 4일간 중국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 참가자격이 부여되며,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매칭으로부터 숙박비, 통역비, 이동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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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자금 융자사업=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금융부문의 시장실패를 보완하고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기술과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안정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성장잠재력은 높지만 정보비대칭 및 담보중심 관행으로 시중은행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이다. 지원 방식은 융자 지원 및 이차보전이며, 규모는 각각 4조6432억원, 4943억원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연말까지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중진공 정책자금대출 잔액과 신규대출 예정액을 합산해 기업당 최대 60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신용위험등급, 담보종류, 우대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확대=중소벤처기업부는 ‘제4차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 신청·접수를 2일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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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을 기존 연매출 6000만원 이하 소상공인에서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요금 지원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한국전력과 직접 계약한 직접 계약자의 경우 사업자정보와 한국전력 고객번호를 입력하면 되고, 비계약 사용자(관리비 등에 전기료를 포함해 납부하는 경우 등)는 사업자정보, 한국전력 고객번호와 함께 월 1만2000원 이상 납부한 영수증 하나만 추가로 제출하면 지원금을 계좌로 환급해준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20만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분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대상을 더욱 확대했다”며 “시장상인회 등 소상공인단체와 함께 현장에서 제도를 홍보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