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3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가 “EPL 스카우트들이 세르비아컵 준결승을 보려고 ‘마라카나’에 온다”며 “이들이 오는 이유는 황인범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인포머는 황인범에 대해 “지난해 여름 550만유로의 이적료로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에 도착했을 때부터 주목받았다”며 “몸싸움도 가능하고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또 “소식통에 따르면 EPL 중위권 구단들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황인범의 경력이라면 슈퍼리가(세르비아리그)보다 더 강한 곳에서 뛸 수 있다. 즈베즈다도 거액의 제안이 오면 경영진이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지난해 9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에서 세르비아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해 2023~2024시즌 정규리그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UF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공식전에서만 5골 5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인범은 연령대별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2018년 9월 벤투호에 승선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대체 불가 선수가 됐다.
한편, 황인범이 속한 즈베즈다는 오는 25일 오전 2시 홈구장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마티치 스타디움(마라카나)에서 라이벌로 꼽히는 파르티잔과 2023-2024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