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초기 품절 대란이 벌어졌던 농심 과자 ‘먹태강’의 뜨거운 인기가 용기면과 감자과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먹대칸의 짜고 톡 쏘는 맛을 접목한 용기면 ‘먹대칸 큰사발면’과 스낵 ‘감자칩 먹대청양마요맛’을 선보였다.
농심은 감자칩 먹태청양마요맛이 출시 5주 만에 420만봉이 팔리며 ‘먹태관’ 초기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또 목대강큰사발면도 출시 4주만에 230만개 판매돼 농심이 최근 1년간 출시한 용기면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먹태관큰사발면’과 ‘감자칩’ ‘먹태청양마요맛’의 흥행 비결은 먹태관 브랜드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먹태청양마요 고유의 톡 쏘는 감칠맛을 라면과 감자칩의 특성에 맞게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점이라고 농심은 자평했다.
신제품 2종의 모티브가 된 스낵 ‘먹태강’은 지난해 6월 26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1500만 봉지를 넘어섰다. 고물가 시대 홈술족이 즐기기 좋은 안주 스낵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탄 결과다. 출시 초기 뜨거운 인기에 주요 판매처에서 먹태관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중고 플랫폼에 제품이 오르기도 했다.
농심은 명태 상품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먹태 기획 세트를 구성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내놨다. 오프라인에서는 명태 제품의 특성을 살려 유명 호프집과 연계한 홍보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 ‘명태는 농심’을 주제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명태 맛을 선보여 오래도록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