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황재균이 그룹 티아라 지연과 연애, 결혼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2월 21일 공개된 채널 ‘이대호[RE:DAEHO]’에는 황재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재균은 결혼은 왜 했어? 친한 연예인들은 많이 있었는데 네가 갑자기 그렇게 결혼할 줄 몰랐다”는 이대호 질문에 “결혼은 내가 먼저 하자고 했는데 처음에 권유한 건 지연이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대호는 “지영 씨가 너를 꼬셨다고? 또 자기 자랑이네. 짜증나서 방송을 못하겠어. 부인과 상의하신 게 확실해?”라며 믿기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황재균은 “그런데 이건 내가 집에서 항상 하는 얘기다. 나랑 지영이랑 같이 알던 스타일리스트 형이 있는데 4년 전부터인가 “너 소개해줄래?”라고 해서 누구냐고 물었더니 지영이라고 했다. 나는 미팅 자리는 부담스러워서 같이 밥 먹자고 했어. 그냥 같이 밥 먹으면 먹고, 아니면 하고 그랬는데 그 형이 갑자기 전화 와서 “친한 동생이랑 있는데 올래?”라고 했다. 그때가 코로나로 몇 명이냐고 물었더니 동생이랑 둘이 있대. 그래서 내가 “세 명이면 괜찮으면 그 동생이 혹시 백신을 맞았는지 한 번만 물어봐달라”고 했다. 맞았다는 말을 듣고 갔는데 거기 지영이가 있었다고 소개팅 과정을 털어놨다.
이어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그 얼굴로 들이대면 쓰러지지 않을까? 통화나 뭐 문자할 때 되게 직구가 날아왔어. 너무 착했어. 말하는 것도 뭔가 상대방을 대하는 것도 굉장히 상냥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지영이도 나에게 계속 호감을 보였고 나도 그때부터 만나자고 했고 그 다음에 결혼도 내가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네가 꼬셨구나”라는 이대호의 말에는 “아니다. 제가 권유해서 사귀자고 한 것”이라고 확실히 했고, ‘돌직구는 어떤 것이었느냐’는 물음에는 “한 가지만 얘기하면 ‘이상형이 뭐예요?’라고 물었을 때 ‘웃는 게 예쁜 여자가 너무 좋다’고 하면 제가 웃는 게 정말 예쁜데 그랬다”고 답했다.
한편 황재균 지영은 지난해 12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