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EPL 이적설 또 터졌다. 어디?? PSG 절대 못보내

황금 재능 이강인(22)을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러브콜은 여전하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EPL 이적설이 또 나왔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콘눌은 12일(한국 시간) 자신의 SMS를 통해 PSG 한국 선수 이강인이 EPL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코눌은 구체적으로 어느 구단이 이강인을 원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강인이 오랫동안 EPL 구단의 관심을 받아온 만큼 그냥 흘려듣는 소스가 아니다.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스포르트’.fr도 이날 코누르 소식을 인용해 “PSG의 새로운 스타인 한국 선수 이강인이 여러 EPL 영입 담당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스페인 리그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는데 PSG 이적 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아직 적응하는 단계에 있다”면서도 “이강인은 금메달을 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로 한동안 PSG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수준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손흥민(토트넘)과 비슷한 수준의 인기 때문에 PSG 클럽의 중요한 자산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PSG 팬들은 여전히 이강인이 PSG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몇몇 PSG 팬들은 이강인의 EPL 이적설을 전한 코누르 게시물에 “이강인은 떠나지 않는다”, “이강인은 파리를 사랑하고 파리도 이강인을 사랑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만 EPL 클럽의 관심은 상당히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트.fr은 잉글랜드 클럽들은 저쪽에서 이강인을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 이는 아시아에서의 입지를 크게 확대하는 영입이기도 하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 영입에 2200만유로(약 315억원)를 투자했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적어도 현재로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EPL 구단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 이강인은 전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맹활약하며 팀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를 딛고 리그 정상급 선수도 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으로 활약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데도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 팀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의 활약이 좋을수록 그를 원하는 팀은 많아졌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애스턴 빌라 등이 이강인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별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PSG와 같은 조에 속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인수 이후 EPL 최고 부호 구단으로 떠올랐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급속히 전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미드필더 진 뎁스는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에도 잇따른 부상으로 전술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명장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깜짝 우승 후보에 올랐다. 올 시즌 11승 2무 3패(승점 35)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랐다. 이강인이 주로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했고 에메리 감독도 스페인 국적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애스턴 빌라 이적설도 더욱 불붙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의 최종 승자는 PSG였다. PSG는 이적료 2200만유로를 주고 이강인 영입을 이뤄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역대 이적료 5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또 PSG는 이강인과 5년 계약을 맺고 큰 신뢰를 보냈다.

앞서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이강인 영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스포츠 전문 야드베이커에 따르면 캄포스 단장은 프랑스 르 파리잔과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을 PSG로 데려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재정적인 면에서 이적료를 초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영입전이 치열했음을 의미한다. 또 강포수 단장은 스포츠 관점에서 이강인을 무척 좋아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원하는 부분과도 잘 맞았다. 이강인이 아시아 마케팅에도 이렇게 영향을 미칠 줄 몰랐다며 만족해했다.
엔리케 PSG 감독도 “나는 이강인이 스페인에 있을 때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뛸 때도 알고 있었다며 이강인을 PSG로 데려온 사람은 캄포스 단장이다. 이강인은 훌륭한 영입이며 강포수 단장에게도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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