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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 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에 ‘지각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아직 소속 구단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일정을 공개했다. 손흥민(토트넘) 등 대부분 해외파 선수들은 소집 규정에 맞춰 다음 달 2일 소속팀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마련될 대표팀 합숙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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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소속팀을 떠나는 날이 이틀이고 대표팀 합류는 3일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강인만 이틀 정도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다. PSG는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3일 오후 8시45분 툴루즈와 2023 프랑스 슈퍼컵 경기를 갖는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1 챔피언과 프랑스컵 챔피언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대회다. 만약 PSG가 툴루즈를 꺾으면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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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소집규정상 PSG도 2일 이강인을 클린스만호에 내줘야 한다. 21일 중국 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이강인이 교체된 뒤 클린스만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이강인이 지각 합류하게 된 것은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이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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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관계자는 이강인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슈퍼컵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요청해 감독이 허락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클린스먼호의 주축으로 거듭난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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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소집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기보다는 이강인에게 PSG 첫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을 더 높일 기회를 주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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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먼호는 국내파와 일부 해외파 선수 등 모두 16명만으로 서울에서 체력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1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소화하고 국내에 머무는 김민재가 본진에 합류, 총 17명의 태극전사가 다음달 2일 항공편으로 아부다비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