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딸 결혼식 축의금을 언급하며 유재석을 향한 감동을 드러냈다.
지난 12월 30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에서는 연예 대부 이경규가 대상 후보 소개에 나섰다.
이날 유재석은 “재석이와 나는 걷는 길 같다. 평행이론이랄까. 방송 3사에서 다 대상 받은 사람이 유재석, 강호동 그리고 저. 이 3명밖에 없어. 호동이는 20년을 받았지만 30년간 받은 건 대한민국의 두 유재석 이경규(뿐이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재석이가 지금 ‘런닝맨’에서 13년째 SBS 일요일 밤을 맡잖아. 나도 다른 방송사에서 15년간 일요일 밤을 담당해 온 사람이라고 또 다른 공통점도 언급했다.
그런데 다른 점이 하나 있다고. 그는 유재석은 정말 착하다. 예림이 결혼식 때 재석이 봉투를 보내왔다. 너무 잘 보내더라. 진짜 진짜 착한 아이구나. 고마워 재석아”라며 울컥했고, 이어 “우리 딸이 다음 생에는 네 딸로 태어나고 싶대. 나도 사실 다음 생에 태어나면 네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며 “재석 아빠!”를 외쳤다.
다만 그는 그래도 재석아. 네가 작년에 19번째 대상 수상이었지? 이 세상에는 아홉 수라는 것이 있다. 극복할 수 있을까, 착한 재석이라고 질문했다.
이후 유재석은 “나는 9수보다 다음 주 녹화가 더 걱정이다. 9수? 그건 별거 아니야. 올해는 안 되겠다? 내년에 하면 돼. 내년에는 안 돼? 그 다음 해에 하면 돼. 나는 아직 시간이 있다.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만만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