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매달 산 코인(위믹스)의 수익률은
게임업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2년째 매달 급여로 코인(위믹스)을 사고 있다. 장 대표는 2022년 4월부터 급여로 위믹스를 인수해왔다. 앞으로도 장 대표의 코인 매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24회, 14억6434만원어치의 위믹스를 구입했다. 매입 단가는 1400원 선이다. 위믹스의 현재 가격은 3000원대. 약 7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최고가 6000원을 넘어섰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수익률이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큰 수익을 내고 있다. 한때 장 대표는 4억원이 넘는 손실을 냈지만 그래도 코인에 ‘올인’ 꾸준히 매입해왔다.
이는 위믹스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는 게 위메이드 측의 설명이다.
위믹스는 2002년 12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되면서 200원대까지 급락했다. 퇴출 당시에도 장 대표는 급여로 받은 5000만원에 위믹스를 샀다.
그리고 위믹스가 코인원, 빗썸에 잇따라 재상장되면서 시세가 다시 폭등했다. 큰 손실을 본 장 대표도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때 수익률이 300%를 넘어섰다.
장 대표는 본인이 위메이드를 퇴사하기 전까지 위믹스를 단 하나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장 대표는 “급여로 매달 위믹스를 사고 있고 박광호 의장(위메이드 의장)도 굉장히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면서 “위믹스의 가치가 올라가기를 바라는 것은 회사와 경영진도 한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믹스의 가치 상승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장 대표는 “국내에서는 명실상부한 위믹스가 1위”라며 “전 세계 톱5 안에 들도록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또 “위믹스의 쓰임새를 보다 확대해 편의성, 대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