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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은 1997년 ‘비유와 상징’이라는 교육출판 전문회사로 출발해 현재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디지털’, ‘공교육’, ‘글로벌’을 핵심 키워드로 경영방침을 설정한 만큼 빠르게 변하는 교육환경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비상교육은 현재 온라인 교육을 담당하는 ‘러닝 컴퍼니’, 교육기관 교육 콘텐츠를 담당하는 ‘티칭 컴퍼니’, 출판사업을 담당하는 ‘콘텐츠 컴퍼니’,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글로벌 컴퍼니’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IT조선은 최근 올해 2월 러닝컴퍼니 대표로 취임한 손병목 대표를 만나 대표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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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목 비상교육러닝컴퍼니 대표가 IT조선과 인터뷰하고 있다. / 비상 교육
—러닝 컴퍼니는 어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가.
러닝 컴퍼니의 주력 사업은 온리 원(Only One)과 피어나다(PIONADA)다. 온리원은 메타인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학습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학습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학원 강의식 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의 ‘공부 착각’이라는 맹점과 과외가 가진 여러 한계를 시스템화된 메타인지 이론으로 해소해 학습자의 완전한 학습을 실현했다. 서비스는 ‘온리원 키즈’, ‘온리원 초등’, ‘온리원 중등’으로 구성된다.
비상교육러닝컴퍼니는 2007년 론칭한 인터넷 강의 사이트 ‘수박씨닷컴’, 2017년 인수한 초등 이러닝 서비스 ‘와이즈캠프’를 2022년 온리원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 개편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현재는 재구매율 80%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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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다’는 ‘마음의 성장 기반의 공부력 향상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학습자가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기 위한 공부 전략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학습 코칭 서비스다. 심리상담, 학습코칭 등을 제공해 학생들이 ‘마음·공부·성공습관’을 기르도록 돕는다.
비상교육은 에듀테크를 활용해 완전한 자율학습(자기주도학습) 환경을 구현한다는 철학을 가진 기업이다. 비상교육 러닝컴퍼니는 ‘온리원’에서 ‘피는’ 완전 자율학습을 완성하고자 한다.
-비상교육이 추구하는 완전자율학습이란 무엇인가. –비상교육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비상교육은 완전한 자율학습을 추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또한 비상교육의 차별점은 메타인지 기반 완전학습을 이룬다는 철학에 있다. 그 일환으로 2005년 완벽한 자율학습서 ‘완자’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온리원을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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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은 완전한 자율학습 환경을 ‘나홀로, 공간의 제약 없이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완전학습이 가능한 환경’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적으로는 PC와 태블릿PC에서 인공지능(AI)과 아이트래킹, 음성인식, 화상통화 등의 기술을 활용한 교육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자율학습의 핵심은 메타인지를 활용하는 데 있다. 메타인지란 개인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의미한다. 메타인지를 위해서는 학습자 본인이 학습 내용을 이해했는지, 못했는지를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에 직면할 용기가 필요하다.
온리원은 메타인지 기반 코스웨어로 시스템화된 메타인지를 통해 장기 기억을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AI 기반 완전학습 프로세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첫 단계는 명상을 비롯한 학습에 앞서가는 ‘마음챙김’이다. 이후에는 사전학습, 진도학습, 인출학습, 튜터링, AI캠프(학습코스 재설계) 등의 단계를 거쳐 공부한다. 학습자는 ‘배움-끌어내기-되돌리기-채우기’ 단계로 학습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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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목 비상교육러닝컴퍼니 대표가 IT조선과 인터뷰하고 있다. / 비상 교육
—2025년을 기점으로 교육이 어떻게 바뀔 것으로 기대하는가. –비상교육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2025년 도입될 AI 디지털 교과서는 인터넷 강의 등장 이후 교육계에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인터넷 강의의 등장으로 교육의 평등화가 어느 정도 실현됐다고 본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1:1 맞춤 교육’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비상교육도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사이자 국정 및 검정교과서 개발사다. 그래서 사교육은 물론 공교육,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는 문맹률(디지털 문맹률, AI 리터러시 포함) 향상이 교육계에서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분석한다. 그래서 비상교육은 교육의 본질은 문해력에 있다는 신념을 갖고 유아기부터 문해력을 훈련할 수 있도록 키즈 코스웨어를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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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러닝 컴퍼니의 목표는 무엇인가.
단기적으로는 ‘온리원’ 브랜드 랜딩 과정에서 저하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키즈, 초등 서비스 1위를 탈환하고 중등에서는 1위를 역전한다는 목표가 있다. 또한 심리상담부터 학습코칭까지 제공하는 공부력 향상 프로그램 ‘피어나다’를 널리 알려 이용자 확대를 실현하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온리원에서 피어나다’라는 슬로건을 만들고자 한다. 완전한 자율학습 환경을 구성하겠다는 비상교육의 오랜 꿈이 담긴 슬로건이다.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어떤 학년이든, 하위권부터 상위권까지 어떤 성취수준이든 학생들의 가능성을 싹틔우고 희망의 완성을 선물하는 교육기업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