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vs 요르단 경기 무료 생중계 사이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크게 앞선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 무패(3승 3무)를 기록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3위로 요르단(87위)보다 64계단이나 높다. 경험의 차이도 뚜렷하다. 요르단은 아시안컵 무대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2회와 4회 경험했다.
스포츠 베팅업체와 해외축구 빅데이터 업체도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베팅365, 유니벳, 알파벳 등 14개사는 요르단보다 한국의 승리에 낮은 평균 1.51배를 배정했다. 배당이 낮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다. 무승부에는 3.88 대 1, 요르단 승리에는 6.6 대 1을 배정했다. 한국의 승리에 1원을 곱하면 한국이 이겨도 1.51원밖에 받지 못하지만 요르단의 승리에 같은 금액을 곱하면 요르단의 승리에 6.6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축구통계전문매체 옵타도 한국이 요르단을 꺾을 확률이 69.6%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요르단은 이변의 팀이다. E조 3위로 16강에 진출한 뒤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생각했던 요르단에 고전 끝에 2-2로 간신히 비겼다.
실제로 조별리그 때보다 한국과 요르단의 배당률 격차가 줄었다. 당시에는 한국의 승리에 1.27배, 무승부에 5.55배, 요르단의 승리에 9.69배가 배정됐다. 토너먼트 들어 두 팀 간 전력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는 또 한국이 16강과 8강에서 잇따라 120분 승부를 펼쳐 체력 소모가 컸다는 점도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