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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는 7경기에서 평균 95.6마일의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 10% 수준의 좋은 성적이다. 이정후의 힘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수준에서도 충분히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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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527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받은 선수라면 당연히 그에 걸맞은 큰 기대치가 모이기 마련이다. 특히 올해처럼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이 고전한 환경이라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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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는 연일 이 선수가 팀에 가져올 효과를 계산하고 팬들도 투자에 맞는 성과를 원한다. 선수로서는 기분이 좋은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을 느끼는 조건이다. 이런 부담감 극복 여부도 장기계약의 성패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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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도 책임감과 부담감을 모두 안고 올 시즌 출발선에 섰다. 지난해 팀의 공격력에 내셔널리그 최하위권 수준으로 떨어진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했고, 그 첫 번째 성과물이 바로 이정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다른 구단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이정후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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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선 성공한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에게 선뜻 거액을 투자했다. 다른 외야수를 모두 제쳐두고, 이 후 올인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은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부터 개막전 1번 중견수가 이정후가 아니라면 그것도 충격적일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이정후로서는 부담스러운 조건이지만 어쨌든 자신의 실력을 믿고 정규시즌 초반을 순탄하게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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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시즌 첫 7경기에 모두 선발 1번 중견수로 출전해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같은 리그 강호들을 상대로, 그것도 엘리트 투수들을 상대로 자신의 강점을 잘 증명했다. 이정후는 첫 7경기에서 타율 0.250(28타수 7안타) 출루율 0.303 장타율 0.357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0을 기록했다.
특급 성적은 아니지만 리그 최강 수준의 마운드를 보유한 다저스와 3경기를 치렀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오히려 첫 안타와 첫 홈런이 일찍 나와 삼진 4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 3개도 골라 침착하게 존 설정을 하고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