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와 조혜원의 결혼은 예정된 모습이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장우는 리얼리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과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와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상 수상 후 이장우는 정말 감사하다. 대단한 분들과 함께 있는데 너무 큰 상을 주셔서 제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엄마, 아빠가 결혼하라고 계속 압박하는데 이 상을 받고 좀 더 혼자 살아야 할 것 같은데 어쩌지”라고 농담했다. 이장우는 “처음 예능을 할 때는 무조건 자극적인 것만 찾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자극적으로 가루를 박았는데 어느 순간 예능도 결국 진정성이라는 걸 느끼면서 진정성 있게 방송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고, 그래서 너무 행복하게 방송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계는 상당히 좋지 않다. 그런데 그 안에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은 정말 나에게 따뜻한 둥지였고, 이렇게 해줘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게 해줬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이장우는 이날 “지금 그녀가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결혼을 좀 미뤄야 할 것 같다”며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을 조금만 더 해도 될까? 너무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장모님께 감사드리고 어머니, 아버지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우는 여자친구 조혜원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그녀가 너무 감동했다”며 “서로 결혼을 약속한 건 아니었는데 그런 얘기를 먼저 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와 조혜원은 지난해 6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2018년 KBS 2TV ‘하나뿐인 내 편’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고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지내던 중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장우와 조혜원은 열애 인정 이후 당당한 공개 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민우혁, 이세미 부부와 ‘최강야구’ 응원을 위해 함께 야구장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으며 이장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조혜원을 초대하기도 했다.
과거 “결혼할 생각이 없다면 공개 연애는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는 이장우는 조혜원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하는가 하면, ‘장모님’과 말해 결혼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이장우는 지난 ‘나 혼자 산다’ 10주년 간담회에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그는 결혼할 사람은 있고 결혼도 너무 하고 싶지만 이 팀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는 양가 감정을 드러내며 “이게 너무 모순돼서 내 인생이 먼저인지, 일이 먼저인지 늘 고민이다. 아이도 많이 낳고 나라에 공헌해야 하는데 이 팀 분위기가 너무 좋고 팜유까지 몰아가고 있는데 이걸 놓을 힘이 없다. 아직 고민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결국 이장우와 조혜원의 결혼은 시기가 고민일 뿐 두 사람의 결혼은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