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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건강기능식품 ‘V맥스’로 유명한 프라임생활건강이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온다.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라임생활건강은 최근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최영식 프라임생활건강 대표의 지분 100%다.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비롯한 잠재 인수 후보군에 티저레터(투자안내문·TM)를 배포하는 등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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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생활건강은 광고대행사 출신 최영식 대표가 2011년 설립한 남성 건기식 유통업체다. 지난 2016년 방송인 김보성 씨를 ‘V맥스 포 맨’ 광고 모델로 발탁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V맥스포맨이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며 2년 만에 단일상품으로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9년에는 상품군을 건기식 전반으로 확대하고 ‘관절사랑 특급’을 새롭게 내놨다. 맨플러스, 블랙마카포스, 슈퍼야광문포맨 등의 상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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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품군 확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건기식 수요가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 프라임생활건강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86% 증가한 472억원, 영업이익은 626% 증가한 1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체 마케팅센터를 운영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홈쇼핑, 오픈마켓 등 수수료가 높은 채널 대신 자체 판매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브이맥스의 판매 비중이 90%로 상품 쏠림 현상이 크다는 점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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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생활건강은 지난 3월 단디바이오사이언스와 면역력과 신체기능을 높이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유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성 갱년기 건기식, 프리미엄 관절 건기식 등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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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자 측은 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남성 프리미엄 건기식 탑티어 업체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6% 성장한 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남성 건강식품 시장은 1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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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건강식 시장을 바탕으로 상품군을 다변화하고 여성, 유아 고객 대상 상품을 출시하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자체 분석했다. 현재 여러 PEF를 비롯한 매수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 건기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적투자자(SI)들도 인수 검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